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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이재명계 박홍근 선출


입력 2022.03.24 17:58 수정 2022.03.24 18:54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콘클라베' 방식 3차 투표 끝에 승리

"당의 쇄신·변화 헌신하라는 명령"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 후보가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후보자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 3차 투표에서 박 의원은 과반을 득표해,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박광온 의원을 제치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후 박홍근 의원은 "당의 쇄신과 변화를 위해서 헌신하라는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개혁과 민생을 야무지게 책임지는 강한 야당 만들어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콘클라베'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따로 입후보 절차 없이 의원들의 자유의사로 1차 투표가 실시됐다. 1차 투표 결과 박홍근 의원은 박광온·이원욱·최강욱 의원과 함께 10% 이상을 득표에 2차 투표에 진출했다.


선거를 앞두고 박광온 의원은 친이낙연계, 박홍근 의원은 친이재명계, 이원욱 의원은 정세균계로 각각 분류되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었다. 다만 그간 정치권이나 언론에서 거론된 원내대표 후보가 아니었던 최강욱 의원이 2차 투표에 진출하며 정치권을 놀라게 만드는 이변이 벌어지기도 했다.


2차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에 나선 박 의원은 "이제 우리는 힘든 야당의 길을 걷게 된다. 국민만 바라보며 차곡차곡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힘 있는 원내대표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2차 투표에서도 87표 이상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는 나오지 않았고, 상위 득표자였던 박광온 의원과 박홍근 의원을 두고 결선투표가 실시됐다. 그 결과 박홍근 의원이 최종 과반을 득표하며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민주당은 총 세 차례 진행한 투표에서 개별 후보의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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