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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성장·물가·금융안정 균형 고려한 통화정책 운영 고민”


입력 2022.03.24 08:56 수정 2022.03.24 08:5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총재 후보 지명 소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 ⓒ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24일 "성장, 물가 그리고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는 이날 지명소감을 통해 "엄중한 시기에 통화정책을 이끌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중국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8년여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들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통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한국은행을 잘 이끌어 주신 이주열 총재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지난 2년여간 팬데믹 상황에서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이후 선제적이고 질서있는 통화정책 정상화를 추진하신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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