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유정준 SK E&S부회장을 지난 15일 SK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유 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북미 대외 협력 관계를 총괄하게 된다.
유 부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각) SK실트론 미시간 공장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1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며 미주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했다.
SK는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북미에 집중하고 있다. 유 부회장은 커가는 북미 사업을 기민하게 대응해나가는 한편 각 관계사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부문에서는 SK온이 포드와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르게 장악력을 높이고 있으며,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는 SK E&S를 필두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작업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