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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 추첨 FIFA 랭킹순 ‘벤투호 포트3 가능성은?’


입력 2022.03.23 22:22 수정 2022.03.23 22:22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유럽 패스A 및 대륙간 2팀 자동으로 포트 4에 배치

현재 FIFA 랭킹 유지한다면 포트 3에 속할 가능성 커

알 투마마 스타디움 전경. ⓒ Xinhua=뉴시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본선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달 예정된 본선 조 추첨 행사 진행 방식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는 다음달 2일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된다.


먼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본선 진출국 32개국을 4포트로 나눠 각각 8개팀씩 배정한다.


포트 분류 방식은 이달 말 발표될 FIFA 랭킹 순으로 진행된다. 1번 포트는 개최국 카타르를 비롯해 본선 진출을 확정한 FIFA 랭킹 상위 7개팀이 속하고, 나머지 포트 역시 랭킹에 따라 배분된다.


특히 FIFA는 본선 직행팀을 FIFA 랭킹에 따라 분류하되 대륙간 플레이오프,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친 팀은 4번 포트에 배정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은 15개국이며 이번 3월 A매치를 통해 14개팀(유럽 예선 1경기는 6월로 연기)이 추가로 합류한다. 그리고 나머지 2장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팀과 연기된 유럽 예선 1팀은 자동으로 포트4에 배치된다.


벤투호가 포트3에 속하려면 본선 진출 32개팀 중 FIFA 랭킹 16~23번째에 속해야 한다. 즉, 최소 23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지금의 순위(29위)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는 다음달 초 열린다. ⓒ Xinhua=뉴시스

대한민국보다 FIFA 랭킹이 높으면서 본선행을 확정하지 못한 팀은 랭킹 6위 이탈리아부터 28위 폴란드까지 총 15개팀이다. 이들 중 본선 진출팀이 8개팀 이하로 줄어든다면 벤투호는 23번째 안에 속하기 때문에 포트3를 확정하게 된다.


3장의 티켓이 남은 유럽의 경우, 우크라이나, 웨일즈가 속한 패스A는 자동으로 포트4에 배치됐고, 패스B에서는 스웨덴(17위)과 폴란드(28위) 중 한 팀만이 본선에 오르고, 패스C 또한 이탈리아(6위)와 포르투갈(8위) 중 한 팀은 탈락한다. 즉, 유럽 지역에서 한국보다 높은 포트에 오르는 국가는 최대 2팀이다.


5장이 걸린 아프리카에서는 세네갈(18위)과 모로코(24위)가 한국보다 랭킹이 높다. 두 팀 모두 난적 이집트, 콩고 공화국과 맞대결을 벌이는데 모두 승리한다면 최대 2팀이 한국보다 높은 위치에 선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본선행을 확정한 남미는 2경기가 남은 가운데 2.5장의 티켓이 남았고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페루, 칠레, 콜롬비아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랭킹 44위의 에콰도르가 대륙간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한 상황에서 우루과이, 페루, 칠레, 콜롬비아 중 2팀은 탈락하기 때문에 남미서 한국을 앞설 경우의 최대 수는 역시나 2팀이다.


3.5장이 걸린 북중미는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멕시코(12위)와 미국(13위)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최대 2장, 아시아에서는 일본(23위)만이 벤투호를 앞설 수 있다.


따라서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한국보다 랭킹이 높은 팀이 본선에 오를 최대 경우의 수는 9팀이 되며 이번 3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물론 대표팀도 곧 발표될 3월 FIFA 랭킹에서 순위를 올리거나 최소 하락을 막아야 포트3 배정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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