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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일부 도시서 ‘반격’…러시아군은 ‘정체’


입력 2022.03.23 20:02 수정 2022.03.23 19:4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수도 키이우 인근서 반격…러, 무차별 공격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의 한 아파트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건물 외벽이 통째 뜯겨 나간 모습.ⓒ키이우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 달이 지나면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에 막혀 주요 정체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쟁 개시 후 우크라이나 북부 일부와 동부 돈바스, 남부 흑해 연안 일부를 점령했지만 최근엔 대부분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에 막혀 거의 전진을 못 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재블린 등 휴대용 로켓 등으로 러시아군의 탱크 등 군 병력을 기습 공격한 뒤 달아나는 게릴라 전술로 러시아군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점령군의 탄약과 식량, 연료 등의 비축량은 사흘 치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최근엔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서 나서 일부 전선에선 빼앗겼던 주요 도시를 탈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2일 “수도 키이우에서 서쪽의 소도시 마카리우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동부 루한스크의 루비즈네, 세베로도네츠크 등지를 공격했으나 퇴치했고 마린카 지역에선 적군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반격에 나섰다고 해도 아직은 전세에 큰 변화가 생긴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선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 기능을 마비시켜 놓고 지상군을 시내 방향으로 전진시키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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