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재택치료 전담팀 통한 약 배송…폭증 수요 감당하기 어려워"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 활용해 약 배송 지연되는 상황 개선해 달라"
원스톱 대응 가능한 통합콜센터 구축 검토 요구… 통합콜센터, 강북구 등 8개 자치구 운영中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 동네 병·의원 많이 참여토록 협조 부탁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약 배송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자치구에 관련 예산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시장은 21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자치구 구청장회의에서 "기존 재택치료 전담팀을 통한 약 배송은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각 자치구에 "지역 약국의 협조, 민간 배송 업체 활용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약 배송이 지연되는 상황을 개선해 달라"며 "서울시도 관련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스텔스 오미크론의 우세종화 등으로 예상보다 유행 기간이 더 장기화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기는 아직 이르다"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검사부터 치료 단계까지 원스톱 대응이 가능한 통합콜센터 구축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통합콜센터는 현재 강북구를 비롯해 8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아울러 "60세 이상 확진자 증가로 관리의료기관 수용률이 최대 수용률에 근접하고 있다"며 '의원급 재택치료 서울형 모델'에 더 많은 동네 병·의원이 참여하도록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