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서 1그루 심으면 실제 산불피해지 2그루 식재
산림청·두나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캠페인
산림청이 제77회 식목일을 앞두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확장 가상세계 공간(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를 두나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함께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추진한다.
온라인 내 나무 갖기 행사는 두나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산불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을 복구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블록체인 및 금융기술(핀테크) 전문기업인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세컨블록(2ndblock)’에서 가상의 숲(세컨포레스트)에 입장 후 안내에 따라 삽이나 장갑 등 나무심기에 필요한 아이템을 수집하고 가상의 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산불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 두 그루를 심는 산림복구 활동이다.
세컨블록(2ndblock)에서 가상의 나무심기 행사는 21일부터 25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0명씩 총 50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가상의 나무심기를 완료할 경우 1개의 ‘그루콘(묘목교환권)’을 배부받아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119개의 나무시장에서 묘목과 교환할 수 있으며, 지역마다 판매하는 수종과 운영기간이 다르므로 방문하기 전 나무시장에 미리 전화로 문의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한 행사 홈페이지(www.2ndforest.kr)에서 그루콘 사용 인증 이벤트도 실시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덕하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가상의 나무를 심으면 산불피해지에 1만 그루의 실제 나무가 심어지는 뜻깊은 행사로, 모든 국민이 나무 심기에 동참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