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1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2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5만51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만99명(51.9%), 비수도권에서 12만418명(48.1%)이 나왔다.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인 28만4천280명보다 3만3천763명 적다. 1주 전인 지난 12일 동시간대 집계치(29만6천65명)와 비교하면 0.85배 수준이고, 2주 전인 5일(20만4천311명)보다는 1.2배 많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한주 단위로 '더블링'(확진자가 2배씩 증가) 되면서 폭증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확산세가 둔화하면서 이날 중간집계는 1주 전보다 4만5천548명이나 감소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이번주에 정점에 도달했거나, 늦어도 다음주에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에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6시 집계보다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