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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4연임' 성공…업계 '최장수 CEO' 타이틀


입력 2022.03.17 14:59 수정 2022.03.17 14:59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17일 주총서 연임 안건 가결

역대 최대 실적에 '한 번 더'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메리츠증권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가 4연임에 성공하며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 타이틀을 갖게 됐다.


메리츠증권은 1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 대표의 연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4월부터 메리츠증권을 이끌어오고 있는 최 대표는 2025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종전 업계 최장 CEO 기록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가 가진 13년이다.


이번 연임에 핵심 배경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이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7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4.6%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증권사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핵심 척도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년 연속 두 자릿수'로 새 기록을 썼다. 내적으론 '성과중심' 문화를 다지고, 기존에 강점을 가진 기업금융(IB)을 전면에 내세워 리테일 영역에서 사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원 다각화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리츠증권은 최 대표가 지난 2010년 대표에 오른 뒤 자기자본 규모가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2009년 말 5295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12년 동안 10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시작하고, 상장지수펀드(ETN) 시장에서 국내 최초 상장한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메리츠증권은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개인 전문 투자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의 CFD는 ETF를 포함한 국내 주식 약 2500개 종목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등으로도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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