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후 서촌산책
나흘 연속 오찬 공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등과 함께 오찬을 했다. 이 자리에는 장제원 비서실장과 김은혜 인수위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윤 당선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인근 5분 거리에 있는 브런치 식당에서 약 1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이들과 대화를 나눴다. 일반 시민들도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다.
윤 당선인 측은 “오늘 오찬은 윤 당선인이 김한길·김병준·박주선 위원장과 인사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라며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마친 윤 당선인은 참석자들과 약 10분 동안 경복궁 앞 돌담길을 걸었다. 다만 전날과 달리 비공개로 진행됐다.
후보 시절부터 “혼밥(혼자 밥먹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윤 당선인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으로 오찬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당선 후 첫 공개 행보로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꼬리곰탕을 먹었고, 15일에는 경북 울진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점심으로 짬뽕을 먹었다. 전날은 집무실 인근에서 인수위원들과 '김치찌개 오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