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출신 대변인 임명엔 "그만큼 과학 중요하게 생각"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7일 인수위원 인선 마무리와 관련 "해당 분야의 전문성 위주로 인수위원 선정을 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료를 했던 분, 그리고 업계에서 일했던 분, 교수로 재직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을 가진 분들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잘 만들어주기를 기대하고 부탁을 드렸다"고 말했다.
물리학자 출신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과학분야 분과 대신 인수위 대변인으로 임명한 데 대해선 "그만큼 사실 과학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신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 위원장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안 위원장은 신 전 의원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이 아닌 인수위 대변인으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서는 "만약에 여력이 되면 (신 대변인이) 과학 분야에도 참여해 자기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18일 오전에 열리는 인수위 현판식 일정에 대해선 "업무가 진행되면 대변인을 통해서 여러분께 설명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