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전기차’ 9종 전시·평가
정책토론회·무공해차 전환 사례 소개
전기차 경주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
환경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과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기술·투자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이브이 트렌드 코리아(EV TREND KOREA) 2022’를 개최한다.
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 주관, 서울시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기자동차부터 전기 이륜차, 충전기, 관련 부품 등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과 국내외 전기차 관련 정책 및 기술, 투자 동향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올해의 전기차와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정책토론회, 전기차 경주대회, 전기차 일상사진 공모전 등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17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정부, 기업, 전문가, 전기차 사용자가 함께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전기차 보급 성과를 축하하고 올해 전기·수소차 50만 시대 개막을 다짐한다.
이를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 주관으로 ‘이브이 어워즈(EV Awards)’를 새로 신설, 지난해 출시한 대표 전기차 9종을 대상으로 가격 경쟁력, 성능,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대해 평가했다.
전문 심사위원 평가와 소비자 투표를 합산한 결과 ‘올해의 전기차’ 부분에서 기아 ‘이브이(EV)6’가 선정됐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분은 폴스타 ‘폴스타2’, 소비자가 선택한 전기차는 현대 ‘아이오닉5’가 각각 선정됐다.
‘2030 무공해차 전환 100(K-EV100)’을 선언한 240개 기업 가운데 선제적으로 무공해차 전환에 앞장서 우수기업으로 평가된 원주시민협동조합과 롯데렌탈이 환경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정책토론회에서는 정부 정책, 우수기업 사례, 전기차 현안에 대한 전문가 발표·토론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도로 위의 탄소중립을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환경부 정책발표에 이어 쿠팡에서 배송차량 무공해 전략을 소개한다. 원주시민협동조합과 롯데렌탈에서는 2030 무공해차 전환 계획 및 우수사례를 발표한다.
2부에서는 전기차 관련 개인방송으로 유명한 고태봉 금융전문가 등 전문가 4인이 ‘감염병 세계적 유행(팬데믹) 시대 이브이(EV)’를 주제로 미래 전기차 기술과 전망을 소개한다.
한편,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55개 기업 또는 기관이 251개 전시관을 통해 참여한다. 관람객이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현대와 기아, 볼보, 르노삼성 외에도 전기차 시상식 후보 차량 9종을 모두 볼 수 있는 ‘어워즈 특별관’이 꾸려져 최신 대표 전기차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전기차 또는 충전기 제조에 들어가는 베터리 및 부품 업체들이 참여해 전기차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센서, 스마트 물류 등 4차 산업과 연관된 업체 참여가 예년보다 두드러져 전기차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는 새로운 신산업을 엿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대행사는 요일별로 다르게 운영해 즐길 거리를 늘렸다. 사전 접수를 통해 모집한 전기차 경주, 어린이 코딩 수업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투자 학술회나 전시장 방문 도장 행사 등을 운영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2018년부터 전기차 시대를 여는 도약의 장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가 올해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국민 전기차 홍보의 대표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올해 무공해차 누적 보급 50만대 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보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