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일제히 적용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금리가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15일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보다 0.06%p 오른 1.7%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2019년 6월(1.78%)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44%로 전월보다 0.07% 올랐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같은기간 0.05%p 상승한 1.13%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