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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에 수입물가 2개월 연속 상승...전월비 3.5%↑


입력 2022.03.15 06:00 수정 2022.03.14 21:1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한은,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휘발유 가격이 8주째 오른 지난 13일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900원 대를 나타내고 있다. ⓒ 뉴시스

지난달 원유가 11%, 옥수수가 15.3% 오르는 등 국제 유가와 원자재 상승으로 수입 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지수는 137.34로 전월대비 3.5%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한 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바 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9.4% 올라 지난 3월부터 12개월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2%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유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2.4% 올랐다. 자본재는 같은기간 0.8% 상승했으며 소비재는 보합세를 보였다.


세부 품목으로는 우크라이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유가 11.1% 올랐으며, 천연가스도 8.1% 뛰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옥수수가 15.3%나 뛰어 올랐고 제트유는 10.8%, 자일렌 (크실렌)이 15.9% 치솟았다. 반면 액정표시장치용부품(-8.2%), 모니터용LCD(-4.3%) 등은 내렸다.


2월 수출물가지수도 118.21로 전월대비 2.1% 올랐다. 수출물가 역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3% 올라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12.5% 상승했으며 제트유(11.1%), 휘발유(13.0%) 등도 올랐다. 알루미늄판과 중후판도 각각 8.3%, 9.9% 치솟았다. 반면 축전지는 0.3%, 산업용 건조기 0.4%, RV자동차 0.3% 오르는데 그쳤다.


수출입 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월평균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2.36으로 전월(83.47) 대비 10.7% 상승했다. 전녀동월대비로는 51.7% 올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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