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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탱크부대, 우크라이나 매복 공격받아 큰 타격…고위 장교도 전사


입력 2022.03.11 19:47 수정 2022.03.11 16:4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뉴욕포스트 보도 영상 갈무리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던 러시아군 탱크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에 진격하지 못하고 무력화된 영상이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로 진격하던 러시아 군대 T-72탱크와 호송대가 전후에서 기습공격을 받아 파괴되면서 패퇴했다.


TOS-1 열기압 무기 발사대를 포함한 약 30대의 탱크와 호위대는 우크라이나군의 연쇄 포격을 받았고 고위 장교 1명이 전사했다.


온라인에는 당시의 전황이 담긴 생생한 전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러시아군 탱크가 도로를 통해 이동하던 중 폭발이 발생해 일부는 파괴되고 뒤에 있던 탱크들은 회피 조치를 취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분석가들은 폭파된 차량 중에는 로켓 발사기를 실은 차량도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망한 러시아 장교는 안드레이 자하로브 대령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6년 무공훈장을 받고 푸틴과 나란히 사진을 찍기도 했다.


그의 사망은 즉각 확인되진 않았지만 41연대 비탈리 게라시모프 소장, 러시아 중부군구 사령관 안드레이 수코베츠키 소장 등 고위 장교가 잇따라 전사하면서 러시아군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트위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발레리 잘루츠니 사령관은 "이번 전투는 러시아의 완패로 끝났다. 적군들에겐 악몽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전 이후 수도 키이우 인구의 절반이 피란 행렬에 올랐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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