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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우크라發 국제금융지표 변동성↑…국내 외환 상승”


입력 2022.03.11 12:01 수정 2022.03.11 10:09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한국은행

국제금융시장 주요 가격지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외환부문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고,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 자금의 순유입 규모는 축소됐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주요국 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강화와 미 연준의 긴축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국채 10년물)는 연준의 긴축 전망이 지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전개 양상에 따라 큰 폭으로 등락하며 상승했다. 독일 및 영국도 미국과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며 상승했다.


신흥국 금리도 대부분 상승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큰 폭으로 상승 후 지난달 28일부터 거래를 중단했다.


국내 외환부문은 원·달러 환율은 ECB 총재의 인플레이션 우려 발언, 영란은행의 매파적 통화정책 결정,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일시적 긴장 완화 등으로 미 달러화 지수가 하락하면서 11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후 지난달 하순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긴장 고조, 유가 급등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2월 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80억5000만 달러로 전월(296억4000만 달러)에 비해 15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원·달러 현물환은 8억2000만 달러, 외환스왑은 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 규모가 축소됐다. 주식자금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순유출로 전환됐으며, 반면 채권자금은 공공자금과 민간자금 모두 순유입을 지속했다.


같은 기간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 차입 가산금리는 전월 대비 하락했고, 외평채 CDS 프리미엄은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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