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실시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0.8%차 승리로 당선됐다.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 모인 윤 후보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던 중 윤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윤석열 대통령", "정권교체 가자"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이 후보의 대선 결과 승복 연설이 스크린을 통해 나오자 간혹 박수를 보내는 지지자도 있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님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 당선인은 오전 4시 반께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선 개표 상황실에 도착해 "모두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당 관계자들은 지지자들이 기다리고 있는 현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 주시고 열렬하게 격려와 성원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절 이끌어 이 자리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