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코트 차림, 지지자들에겐 고개 숙여 인사
지난달 대국민사과 이후 한달만에 모습 드러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자택 근처 경기 성남 수내동 투표소에서 '나홀로' 투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서 별도로 사전투표를 했다.
흰색 폴라티에 남색 코트 차림의 김 씨는 9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초림초등학교에 마련된 수내1동 제2투표소를 찾았다. 투표를 마친 뒤에는 현장을 찾은 지지자들에겐 고개를 숙여 인사했을 뿐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고 조용히 귀가했다.
김 씨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지난달 9일 대국민사과를 한 이후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혹이 일기 전까지만 해도 전국 곳곳을 누비며 활발한 공개 행보를 보였던 김씨는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잠행을 이어왔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는 사전투표일인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