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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마지막 소확행 공약은 '임금중간착취 근절'


입력 2022.03.09 00:30 수정 2022.03.08 20:4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근로감독·적정임금제 확대 등 제안

탈모치료 등 대표 소확행 5개 소개도

이재명 "소확행은 제 정치철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1번출구 앞에서 열린 ‘구로구를 서남권 중심지로! 이재명은 지킵니다!’ 구로구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으로 '임금중간착취 근절'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파산·용역 같은 간접고용이 남용되면서 노동자에게 돌아갈 임금을 관리비, 이윤 등 각종 명목으로 떼 가는 악습이 끊이지 않는다"며 "일한 만큼 공정한 대가를 보장하도록 무분별한 임금 중간 가로채기를 막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직업소개·임금 지급 과정의 임금 가로채기가 없도록 현장밀착형 근로감독 적극적 실시 △건설업 적정임금제 공공부문 타 업종 확대 △공공부문 직접고용 원칙 경영평가 반영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 시절 18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시민기업’으로 전환하여 용역업체가 가져가던 이익을 노동자들에게 돌려줬다"고 과거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국민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대표 소확행 공약 다섯 가지도 선정해 소개했다.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초등학생 3시 동시 하교제 △청년 '공짜 이용권' 전락 포괄임금제 제한 △산부인과 명칭을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 등이다.


이 후보는 "소확행은 제가 아끼는 정책 브랜드다. 저의 정치철학이 담겨 있기 때문"이라며 "큰일은 누구나 하려고 한다. 그러나 대개 작은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저는 좋은 정치는 작지만 소중한 민생과제를 잘 해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정치는 끊임없이 소확행을 찾고 실천해 온 과정이었다"며 "조금이나마 국민 삶에 도움이 되고자 했던 마음이다. 여기 어디에도 이념과 진영논리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이재명의 '소확행 정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주권자 국민께서 권한을 위임해 주시면 더 크고 넓게 '소확행'을 이어가겠다. 국민과 함께, 국민 삶의 현장에서,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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