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 안 돼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20대 대통령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9일 오후 7시 30분에 발표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에 따라 투표시간이 연장된 데 따른 조치다.
8일 한국방송협회에 따르면, 지상파 3사는 투표 시작 시각인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부터 이뤄지는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출구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
출구조사는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5명 간격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단독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하며 발표 시각은 오후 7시 30분으로 지상파 3사와 같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당시 논란이 됐던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 방식을 일반 유권자와 똑같은 방식으로 변경했다. 당초 확진자 등은 임시기표소에서 기표를 한 뒤 운반봉투에 넣어 투표사무원에게 전달했으나, 본투표에서는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게 된다.
확진자 및 격리자 투표는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는 18시부터 시작된다. 단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종료되지 않았을 경우, 동선이 분리된 투표소 밖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일반 유권자들이 모두 퇴장한 이후 투표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