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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관세청장, WCO 사무총장 면담…관세 협력 논의


입력 2022.03.08 14:17 수정 2022.03.08 14:1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WCO 사무차장 선거 지원 등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임재현 관세청장(사진 오른쪽)과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 사무총장은 양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면담을 가지고 언어 기금 증액에 합의하고 공동 성명서에 서명했다. ⓒ관세청

임재현 관세청장은 관세 당국 간 협력을 증진하고 우리나라 인사의 국제기구 고위급 진출을 위해 지난 7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과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면담을 가졌다.


임 청장과 쿠니오 미쿠리야 WCO 사무총장은 양 기관 간 협력 증진을 위해 ▲가상현실(VR) 능력배양 콘텐츠 개발 확대 ▲언어 기금(랭귀지 펀드) 증액 공동 서명 ▲품목분류 국제분쟁 어려움 해소를 위한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 우리 수출입기업의 해외통관 주요애로 사항인 품목분류(HS) 국제분쟁 해소·지원을 위해 WCO 보유 품목분류 결정문을 전산화하기로 했다. 우리 기업들과 세관 직원 등이 품목분류 관련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세계관세기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WCO와 우리 정보기술(IT) 기업이 함께 지난해 9월 최초로 개발한 가상현실(VR) 수입 물품 검사 프로그램 콘텐츠를 타 분야로 확대 개발하기로 했다”며 “해당 콘텐츠는 WCO 26개 회원국에 수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세청장은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면담해 오는 6월로 예정된 WCO 사무차장 선거에 입후보한 강태일 WCO 능력배양국장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세계관세기구 사무차장은 5년 임기 선출직으로 품목분류 협약 등 국제협약 개정·신설, 관세평가, 관세조사, 세관현대화 등 세계관세기구의 주요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핵심직위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역할 확대, 무역 원활화 지원 등을 위해 세계관세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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