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망덕·내로남불 정권심판 않으면
자유와 번영 위태로워질 것이 분명"
충청을 향한 메시지도 별도로 발표
"충청인, 대선승리 마침표 찍어달라"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3·9 대선을 통해 현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야 한다며, 모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정진석 부의장은 8일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내일(9일)이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일"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달라"고 독려했다.
이날 정 부의장은 일제강점기와 직후의 6·25 동란을 거치며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국민들이 다시 일으켜세웠는데도 현 정권은 마치 자신들이 이 나라를 만든 것처럼 자화자찬했다며, 이러한 오만불손함을 보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진석 부의장은 "6·25 전쟁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맥아더 장군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 나라가 다시 일어서기까지는 앞으로 10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비슷한 시기 영국의 더 타임스는 '한국에서 민주주의를 기대하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가 피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그로부터 70여 년, 대한민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나라가 됐다"며 "우리 선배 세대들의 수고와 헌신,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도, 문재인정권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마치 자기들이 만든 것처럼 자화자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권의 5년, 국민의 삶은 고단했다.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70년 공든탑이 무너지기 직전"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내일 투표를 통해 이 정권의 배은망덕, 위선과 무능, 내로남불을 심판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위태로워질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
지난 5일 사전투표 2일차 진행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 관리부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부의장은 그럴수록 더욱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부의장은 "이 정권과 중앙선관위가 아무리 난장을 펼쳐도 악착같이 투표에 임해달라"며 "내일 반드시 투표해달라. 투표해야 이길 수 있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주위에 있는 분들과 함께 투표장으로 나가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지켜내자"며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내일과 희망을 다시 노래하자"고 독려했다.
국민의힘 충남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정 부의장은 이날 특별성명에서 따로 충청인을 위한 메시지도 냈다.
정진석 부의장은 "우리가 그토록 열망해온 충청중심시대가 열릴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충청의 아들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굳게 손잡고 충청중심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호소했다.
나아가 "충청인 여러분이 대선 압승의 기폭제가 돼달라. 대선 승리의 마침표를 찍어달라"며 "내일 사력을 다해 마지막까지 투표에 꼭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