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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지난해 4분기 KDB 벤처지수 54.5% ↑...역대 최고”


입력 2022.03.08 11:38 수정 2022.03.08 11:38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투자자금 유입 및 신규 투자실적 증가

산업은행 사옥 ⓒ 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8일 지난해 4분기 KDB벤처지수는 503.7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54.4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벤처생태계를 둘러싼 시장환경이 기준년도인 2008년(지수=100) 대비 약 5배 개선되었음을 의미한다.


KDB벤처지수는 지난 2년간의 성장세가 가파르며, 2020년 초 대비 약 80%가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벤처생태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여 역대 최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투자재원지수가 862.1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97% 증가로 가장 크게 증가하며, 전체 벤처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해 벤처펀드는 역대 최대인 총 9조2000억원이 결성됐고, 단일 분기로도 최대 실적인 3조9000억원이 결성됐다. 결성 펀드 출자자 비중은 민간부문 출자가 70.2%로 5년 전에 비해 약 10.2%p가 증가했다. 특히 개인 출자가 증가가 눈에 띄었다.


투자실적지수는 532.1로 전년 동분기 대비 약 42%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투자는 총 7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시대 유망산업으로 부상한 ICT,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부분 투자가 전체 투자의 72.4%p를 차지했다.


한편 회수여건지수는 224.3로 전년 동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지난해 총 100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전년 대비 약 16.3%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상장(IPO)을 통한 회수가 완만한 증가세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대형펀드 조성, 스케일업 및 미래기술 투자 등 금융지원 확대, 혁신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벤처 지원·육성 플랫폼(NextONE) 확대 운영,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통한 벤처 영토 확장 등을 지속 추진해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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