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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공격 당한 송영길 "퇴원해 이재명 마지막 유세 동참"


입력 2022.03.08 09:49 수정 2022.03.08 09:50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송영길 "치명적 부위 비켜났고 뇌출혈 없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둔기를 내리치는 가해자 ⓒ연합뉴스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 중 '망치 테러'를 당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퇴원 후 이재명 후보의 서울 청계광장 마지막 유세에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망치로 뒤통수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치명적 부위를 비켜났고 뇌출혈도 없어 오늘 퇴원해 마지막 유세에 동참하려 한다"며 "폭력과 혐오가 아니라 연대와 협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정성을 다해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경청하고 응답하도록 하겠다"며 "저희가 미워서 윤석열·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새겨 듣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로 상대방을 서로 악마화하여 공격하고 헐뜯는 정치를 제도적으로 변화시키겠다"며 "국민통합 이재명 정부로 국민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송 대표는 전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선거운동 중 좌파 성향 유튜버가 '한미훈련을 반대한다'고 외치며 휘두른 둔기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는 봉합수술을 끝내고 일정을 중단한 채 안정을 취했다.


강훈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뇌출혈이나 심각한 상황은 아니고, 꿰맨 상태에서 유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오늘 퇴원을 한다"며 "당장 나올 형편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가 의지를 가지고 현장에 나오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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