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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삼척 산불, 주불진화 본격화…헬기 57대 투입 소방동원령 2호 발령


입력 2022.03.05 08:14 수정 2022.03.05 08:16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울진 북면, 삼척 원덕읍 불 확산…주민 5000여명 대피

잿빛 산림 앙상하게 드러나…울진서 주택 등 158곳 피해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백봉령 일대 매봉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남양2리4반 범우리 마을의 주택이 불에 타고 있다. ⓒ뉴시스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까지 확산한 산불 진화작업이 5일 해가 뜨면서 본격화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일출 시간인 오전 6시 49분부터 진화 헬기 5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또 울진에는 소방차량 146대와 인원 392명, 삼척에는 63대와 131명을 동원해 큰 불을 잡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날 오후 발령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2호로 격상시켰다.


소방동원령은 대형 화재나 사고, 재난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부족한 소방력을 타지역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소방력 동원 규모에 따라 1호(당번 소방력의 5%), 2호(10%), 3호(20%)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산불은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삼척까지 확산했다.


산불이 2개 시·도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가 경북도지사에서 산림청장으로 넘어갔다.


한편 밤새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에는 불이 꺼지지 않은 채 계속 타오르고 있다.

이상준 기자 (bm2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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