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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자에 편지…"중도 사퇴 죄송, 정권교체 무산 막아야했다"


입력 2022.03.04 16:02 수정 2022.03.04 16:0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좋은 한국 만드는 일 포기 않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중도 사퇴에 대해 사과하는 자필 편지를 올리면서 "정권교체가 무산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안 대표는 4일 본인 페이스북에 자필로 쓴 편지를 게재하고 "저의 완주를 바라셨을 소중한 분들, 그리고 저를 지지하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독자 완주를 바라셨던 분들의 실망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도 "단일화가 안된 상태에서 자칫하면 그동안 여러분과 함께 주창했던 정권교체가 되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따뜻하게 품기 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여전히 국민의 고통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음에 번민했고 고통스러웠다. 단일화 결단의 고민은 거기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일 게재한 자필 편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페이스북

아울러 "저의 송구함과 죄송함은 더욱 더 크다"면서도 "완주를 못 했다고 해서 결코 저의 꿈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저는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손잡고 함께 걸어온 길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함께 갈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성원을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당부했다.


전날 안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와 선거 뒤 합당을 전격 선언한 뒤 후보에서 사퇴했다. 이에 국민의당에서는 일부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등 내홍이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안 대표가 자필 편지를 쓴 것은 지지자들 반발을 다독이면서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조만간 윤 후보의 유세에 등장해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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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킬러 2022.03.04  04:15
    저는 이랬다가 저랬다가하는 사람 끝까지 간다하다가 철수! 한두번도 아니고 국민실컷 갖고 노는 저런 사람 이제 미련없습니다.
    정권교체 핑계변명 대지 마세요 
    국민을 갖고 농락하고 저는 용서 못하겠네요 안철수 강력히 지지하다가 3번~4번 농락당하다 보니 이젠 용서 못해요. 그리고 윤석열은 더더욱 못뽑겠습니다.
    무능함 무식함 모두 갖춘 사람이니...
    고로 전 이재명 오늘 투표하겠습니다!!나라만 잘 이끌어주세요!!
    정권교체는 필요하다 생각했으나 야권에 안철수가 빠진이상 전 불필요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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