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원 오른 1206.1원 마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 수위가 높아지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를 이어갔다.
2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206.1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4일, 25일, 28일 포함 4거래일 연속 1200원대를 지속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등으로 전 거래일 대비 3.7원 오른 1206.0원에 시작했다. 오전 네고 물량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 수준이었으나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장중 상승폭을 줄여나갔다.
그러나 점심 이후 네고 물량을 소화하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다 반등했다. 막판에 코스피 지수 하락으로 환율을 밀어올리며 1205원을 뚫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화는 1200원대에서 오전 네고 물량과 대기중인 수출업체 물량이 남아있어서 다음날 개장 직후 횡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