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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멍청한 우크라 대통령" 발언에..."역풍불까" 與 전전긍긍


입력 2022.03.01 01:00 수정 2022.02.28 17:53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자극적인 발언하는 자에 국가 맡기면 우크라 꼴"

"홀로 나라 지켜" 젤렌스키 성명엔 '바보 선언' 비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황교익 유튜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우크라 사태' 발언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친여 인사까지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판에 합류해 민주당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친여인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멍청한 젤렌스키 때문에 국민만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미국을 너무 믿었다는 것이 젤렌스키의 결정적인 실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힘으로 러시아의 침공을 억제하여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며 "미국은 어느 나라 편도 아니다. 미국은 미국편이다. 우크라이나가 서방 국가의 일원이 되는 것도 미국에 이익이나, 우크라이나가 분쟁 지역이 되어 러시아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역할을 해도 미국에 이익"이라고 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리와 함께 싸울 국가는 없어 보인다. 홀로 남겨져 나라를 지키고 있다"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는 '젤렌스키의 바보 선언'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러면서 "함께 싸워줄 국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젤렌스키가 멍청한 것"이라며 "멍청한 젤렌스키 때문에 국민만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황 씨는 "냉정하고 합리적인 머리를 가진 대통령이어야 적어도 국민을 전쟁의 소용돌이에 밀어 넣지 않는다"며 "인기를 얻기 위해 자극적인 발언이나 하는 자에게 국가를 맡기면 우크라이나 꼴을 당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같은 날 "젤렌스키의 대국민 성명을 들어보십시오. 다른 나라들이 안 도와준다고 투정을 하고 있다"며 "젤렌스키는 국제 사회의 냉정한 자국중심주의를 알지 못했다. 미국과 나토에 기대지 않고 독자적으로 '러시아의 변경'에서 벗어나는 길도 있었을 것임에도, 전쟁이 터지고 난 다음에야 그 길을 말하고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을 재차 비난하기도 했다.


황교익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푸틴에 비유했다. ⓒ황교익 페이스북

이날 작성한 글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푸틴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을 젤렌스키에 비유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젤렌스키는 자국을 전쟁터로 만든 외교력 빵점의 정치인이기는 하지만 전쟁에서 물러나지 않는 용맹한 지도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은 푸틴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이 좋아하는 선제타격을 푸틴은 실행했다"며 "윤석열이 좋아하는 핵무기를 푸틴이 작동시키겠다고 폼을 잡는다. 푸틴은 세계대전까지 일으킬 인물이다. 전쟁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무모하고 호전적인 성격은 윤석열과 푸틴이 꼭 닮았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내에선 친여 인사의 이 같은 발언에 역풍이 불까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 후보의 실언 이후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논란 진화에 나섰는데, 친여 인사들이 해명과는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하는 등 논란이 될 만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서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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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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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에 2022.03.01  07:14
    입으로 망하는 자의 템플릿이라 할 황바보가 대체 누굴 바보라 하는겨?
    이 등신도 참 어지간히 입 터는 데 소질 없어!
    꼭 제 죽을 소리만 골라서 하는것도 어찌 보면 소질이다 싶다!
    안녕? 황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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