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고 눈이 내리는 등 이례적인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낮으면 그해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진다는 속설이 최근 사실로 입증되면서, 올 여름도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국 연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8도 높은 13.3도로, 유례없는 폭염이 찾아오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연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염 전 1월에는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강추위와 폭설이 있었다.
서울 기준 올해 2월(2월 1일~2월 23일) 중 평균기온과 최저기온의 평균은 각각 영하 1.9도, 영하 5.9도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2도, 3도나 낮아지는 등 한파가 몰려오면서 올 여름도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된다.
실제로 APEC 기후센터(APCC)가 지난해 8월 분석한 연구 논문 결과에 따르면, 1990년대 이후 한반도 겨울날씨가 낮아질 때마다 여름 무더위가 심해졌다. 반면 온화한 겨울 뒤에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여름이 찾아오는 경향을 보였다.
해당 연구를 통해 1991년∼2017년 연도별 12∼2월(겨울철)까지 평균기온과 6∼8월(여름철)까지 평균기온이 통계적으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2018년 1~2월에도 한파가 극심했는데 그 해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왔다. 반대로 비교적 겨울철이 포근했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여름철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에어컨 업계는 신모델을 출시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달 22년형 ‘LG 휘센 타워 에어컨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 LG 휘센 타워는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에어컨의 위생 및 관리가 편리하도록 자동으로 에어컨을 관리하는 자동 청정관리와 사용자가 직접 청소할 수 있는 셀프청정관리를 합친 ‘하이브리드 청정관리’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고객이 늘 새 제품을 사용하는 듯한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SW나 액세서리와 같은 주변기기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UP가전도 선보이고 있다. LG UP가전인 휘센 타워 신제품은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밖에 날씨 및 공기질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외 날씨 정보 알림’과 ‘음성 안내 목소리 추가’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또 폭염에 미리 대비해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에 다양한 혜택을 주는 ‘2022 LG 휘센 미리 구매 대축제’도 진행한다.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전국의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휘센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80만원 캐시백, 모바일 상품권 5만원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가격 혜택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미리 장만하려는 고객에게는 지금이 에어컨 구매 적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