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슬라비아 프라하에 패하며 16강 진출 실패
손흥민과 황인범 소속팀도 일찌감치 고배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터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체코 프라하의 에덴 아레나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 2021-22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지난 18일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도 2-3으로 패했던 페네르바체는 1, 2차전 합계 4-6으로 밀리면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1차전 때 부상으로 교체됐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후반 36분 투입돼 10여 분 동안 활약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비로 추가 실점을 막는데 기여했지만 팀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이로써 김민재의 올 시즌 유럽대항전도 막을 내리게 됐다.
페네르바체의 탈락으로 올 시즌 컨퍼런스리그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이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황인범의 소속팀 루빈 카잔은 컨퍼런스리그 3차예선에서 라코우세스토코바(폴란드)에 패해 본선 진출이 일찌감치 좌절됐고, 손흥민의 토트넘은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