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3개 여론조사서 2%p내 초박빙
3·9 대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2%p 내의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20~23일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41.9%, 이재명 후보는 40.5%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 의뢰로 엠브레인이 지난 22~23일 설문한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2%, 이재명 후보가 39.4%의 지지율을 보였다.
엠브레인·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시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9%, 이재명 후보가 37%였다.
▲李 "우크라이나, 남의 나라 일"…국민의힘 "허접한 밑천 드러나"
국민의힘이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구 반대편 남의 나라 일'이라고 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이 후보의 허접한 밑천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장영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대해) '우리와 아무 관계도 없는 나라가 전쟁이 났는데 우리 주가가 떨어졌다'면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다"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재앙적 상황"이라며 "(이 후보는) 국민 안전과 국제사회와의 공조 그리고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에너지·원자재 수급 대책 등 시급한 현안은 뒷전이고 오로지 주식 이야기만 한다. 집권 여당의 대선 후보인지 주식 1타 강사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GTX-C' 4개 추가역 발표에…"표심 잡으려 동네방네 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왕십리·인덕원·의왕에 이어 상록수역까지 총 4개역 신설이 추진된다. 그동안 지자체 및 주민들의 요구에도 추가 역 신설은 힘들단 입장을 유지하던 정부가 대선을 목전에 두고 표심을 얻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기도 안산을 방문해 상록수역을 신설하는 C노선 안산 연장을 약속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기자들과 만나 GTX 사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밝히며 "정치적으로 오해 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전혀 무관하다"며 "정부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사업자가 지자체와 협의해 제안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른 지자체의 추가 요구가 이어질 수 있고 고속이 아닌 저속열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자체 예산으로 노선을 마련한다는 건 시민들 세금이 투입된다는 것이어서 수익성을 따져보고 정말 필요한 곳에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