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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에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대응"


입력 2022.02.24 17:40 수정 2022.02.24 17:40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특별 정상회의서 추가 제재 논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공격을 강행한 데 대해 가장 강력한 제재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EU 행정부 수장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유럽에 다시 전쟁을 가져온 책임이 있다"며 "엄청나게 큰 제재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EU의 신규제재는 러시아가 EU의 핵심 기술과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것"이며 "EU 내 러시아 자산을 동결하고 러시아의 EU 금융시장 접근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 제재는 전쟁에 자금을 대는 크렘린의 이익과 능력에 막대한 피해를 주기 위해 설계됐다"며 "러시아의 행동에 대해 크고 가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된 특별 정상회의에서 추가적인 제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EU는 전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막심 레세트니코프 러시아 경제 장관,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VTB PAO 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안드레이 코스틴 등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한편,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옌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과도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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