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준석, 평택 방문해 이재명 겨냥 “윤석열은 깨끗한 후보”


입력 2022.02.24 14:34 수정 2022.02.24 15:11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윤석열 ‘공정’ 부각...“정치권에 부채도 없어”

수도권 훑는 지도부...尹은 ‘수원’ 집중 유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경기 평택시 통북시장에서 유세를 하며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이 24일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아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오전 내내 평택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오후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기도 수원 집중유세에 나선다. 경기도청이 위치한 수원에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망가뜨린 경기도 4년을 짚어보겠다는 취지다.


윤 후보는 수도권에서 이 후보와 지지율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의 ‘공정함’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 후보의 ‘흠결’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평택 통북시장을 방문해 “윤석열 후보는 오직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나쁜 정치인들과 나쁜 기업인들을 잡아넣기 위해 특수부 검사로서 평생을 일해왔다”며 “윤 후보는 평생 나랏돈으로 월급 받았기 때문에 국민의 세금 소중함을 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거치며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하나 똑바로 못 써 온갖 망신을 사는 이재명 후보보다 훨씬 깨끗한 사람 아니냐”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제가 지적하자면 참 흠결이 많은 후보”라며 “다른 건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경기도지사 하면서 업무추진비 하며 쓴 돈으로 샌드위치, 닭백숙, 베트남쌀국수, 초밥 사 먹고 거기에 더해 소고기를 사서 집으로 가져갔다. 옛말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고 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도지사 할 때부터 소도둑이 아니냐”고 반문해 지지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 대표는 ‘정치권에 부채가 없다’는 윤 후보의 발언을 강조하며 “윤 후보는 유세장에 갈 때마다 정치를 한 지 8개월밖에 안 되는 윤 후보 본인은 대한민국의 다른 정치인에게 빚을 진 게 없다. 오직 자신을 정치로 불러주고 키워주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빚을 졌다고 말했다. 멋진 이야기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직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층을 향해서는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선거가 2주도 안 남았다. 아직까지 누구를 뽑아야 할지 마음을 못 정하신 분들이 있다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정부 거치면서 여러분 살림살이 나아지셨는가? 만약에 여러분의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았다면 심판의 길을 선택해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공약하는 ‘자유로운 경제활동 보장’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가질 수 있을 만한 첨단산업 일자리들이 많이 사라져갔다. 그나마 이 평택에는 삼성이 미래를 대비한 투자를 하고 있고, 그로 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것이 평택에 그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여기저기에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 경제가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율과 경쟁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윤석열 후보가 공약하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방향이 옳지 않겠냐”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다가오는 3월 9일, 대한민국이 그리고 평택이 경제에 있어 다시 지역발전의 진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공정과 정의와 상식의 투표를 해주시라”며 “이번 대통령선거는 올바르고 정의에 대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택주민들께서 압도적인 표로 우리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주시라”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안성으로 넘어가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학용 후보 지원 유세를 한다. 이어 광주광역시로 넘어가 충장로에서 유세를 펼치며 ‘광주 쇼핑몰 유치’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1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