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로나19 구원투수' 삼성, '품귀' 자가진단키트 업체 스마트공장 지원


입력 2022.02.24 14:00 수정 2022.02.24 13:23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자가진단키트 업체 '젠바디'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 급파

생산성 향상,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 실시

마스크, 코로나19 진단 키트, LDS 주사기에 이어 4번째 지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 '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가운데)이 자가진단키트 조립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가진단키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삼성전자가 또 한번 공급 부족을 해결할 구원투수로 나섰다.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소재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젠바디'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19명을 급파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와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 물류 관리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젠바디의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한다. 건설 중인 신공장이 오는 4월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은 현재 주당 300만개에서 600만개로 2배 증가해 국내 자가진단키트 부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젠바디 외에 추가적으로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물류·설비·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코로나19 고비 때마다 '구원투수'…중소기업과 상생도
충남 천안에 위치한 자가진단키트 생산업체'젠바디'에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전문가와 젠바디 직원(가운데)이 검사용 디바이스 포장 라인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물품의 생산성을 끌어 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앞서 2020년 2월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마스크 대란'이 빚어지자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해 마스크 제조 업체 4곳(E&W·에버그린·레스텍·화진산업)을 대상으로 삼성전자 제조 전문가 50명을 마스크 생산 업체에 긴급 투입한 바 있다.


2020년 5월부터는 해외 수요가 폭증한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제조 업체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솔젠트', '코젠바이오텍'은 주당 진단키트 생산성을 70% 이상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어 2020년 말에는 백신 주사 잔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LDS(Low-Dead-Space) 주사기' 생산 기업 '풍림파마텍'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30명을 급파했다.


또 삼성전자 스마트공장팀은 풍림파마텍과 함께 통상 40일 정도가 소요되던 금형 제작을 단 4일만 마치며 시제품 생산을 완료한 결과 1개월 만에 월 1000만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생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중소기업과의 상생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중소·중견기업 대상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삼성전자와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이 필요한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 공장운영 시스템, 제조 자동화 등의 분야에서 총 200여명의 사내 전문가를 선발하고 각 기업별 상황에 맞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19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한편, 삼성은 2020년 초 코로나19사태 초기부터 위기 극복을 위해 기부, 생활치료센터 제공 등을 통해 국가적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