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존재 몰랐다"던 故 김문기 "시장님과 골프쳤다" 영상 나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숨진 故 김문기 씨(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유가족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고인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진과 동영상, 휴대전화 연락처를 공개했다. 김 처장의 장남 김모씨는 이날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처장의 생전 동영상과 이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연락처 기록 파일을 공개했다. 이 후보가 김 전 처장을 성남시장 재직 당시에도 알고 있었다는 정황 자료를 공개한 것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됐을 때 그분 존재를 알았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장]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윤석열 목포 현장서 들어본 전남 민심
호남 공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라남도 목포시를 찾아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통상 득표율 10%를 넘기기 어려웠던 보수정당 후보의 험지에서 30%를 목표로 한 만큼, 현지 민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유세가 진행된 목포역에는 수백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호남 지역 국민의힘 당원들을 비롯해 타지에서 윤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목포를 찾은 지지자들이 다수였지만, 윤 후보에 관심을 가지고 유세를 지켜보러 온 목포시민도 상당했다. 목포시민들의 기류는 결코 윤 후보에 호의적이지만은 않았다.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호남 민심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인정하면서도, 이 같은 행보에 전적으로 신뢰를 보내고 표를 던지는 데 까지는 확신이 안 선다는 기류가 많았다.
▲국민의당 폭로에 이준석 “이태규 만나, 합당하면 안철수 예우 의사 전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이 대표가 2월 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사퇴를 전제로 합당을 제안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규 의원이 오늘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셨다”며 “무슨 의도이고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태도는 적어도 작년에 진행되었던 합당 협상에서의 국민의당의 태도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아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본부장과 회동 사실을 인정하며 “(국민의당) 모 인사가 ‘안철수 후보의 출마포기 및 지지선언은 하되 합당은 안 하는 방향으로는 이준석 대표의 생각이 어떠냐’는 문의를 당 대표인 저에게 해와 저는 합당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고 했다.
▲靑 "우크라 사태, 美와 긴밀히 소통…파병 검토는 안해"
청와대는 23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미국 등 주요국의 러시아 제재 동참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미국 등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다만 아직 향후 우크라이나 정세가 어떻게 전개될 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면서 관련국들과 협의한다는 입장"이라며 "구체적인 제재라든지 이런 내용에 관해서는 외교적인 채널에서 협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푸틴 "러시아, 외교해법 열려 있다…국익은 타협불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국익은 타협이 불가능한 사안이라고 못박았다. 연합뉴스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조국 수호자의 날'(군인의 날) 기념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직접적이고 정직한 대화, 가장 어려운 문제의 외교적 해결 모색 등에 항상 열려있다"면서 "하지만 러시아의 이익과 우리 국민의 안전은 우리에겐 무조건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타스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앞으로도 육군과 해군을 발전시키고 현대화하며 군대의 효율성을 증강하고 군대가 첨단 장비로 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6시까지 코로나 13만7227명 확진…동시간대 최다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날로 폭증하고 있다. 23일에는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13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13만7227명으로 집계됐다. 오후 6시 집계에서 13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간대 종전 최다치인 전날 11만3323명보다 2만3904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