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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열정열차’ 첫 일정에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준비했다”


입력 2022.02.23 15:31 수정 2022.02.23 15:32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2월 초 이준석이 安 후보 사퇴 골자 합당 제의”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달 초 안철수 대선 후보의 사퇴를 조건으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23일 “지난 2월 11일 첫 ‘열정열차’ 도착역인 여수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선언하는 빅 이벤트를 준비했었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이달 초 안철수 후보 사퇴를 골자로 하는 합당 제의를 받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취지는 (안 후보가) 빨리 사퇴하고 대선 후에 국민의당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특례조항을 만들어 최고위원회 공천심사에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안 후보가 여기에 응하면 정치적 기반을 닦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이 대표의 제안이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 대표가 윤 후보의 측근을 조심하라는 조언도 해 줬다”며 “조심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줬는데 그건 제가 공당 대표임을 존중해 그것까지 밝히지는 않겠다”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 ‘배신자’의 신원 공개를 요구하며 “사실이 아니거나 무의미한 인사의 발언을 침소봉대 했다면 정치 공작, 정치적 책임 외에 더 큰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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