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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부터 학종 자소서 폐지…올해 고2 대입부터 적용


입력 2022.02.22 13:25 수정 2022.02.22 13:26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 불공정 요소 없애기 위함

22일 교육부 '고등교육 시행령' 일부 개정안 심의·의결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10% 이상 사회적 배려 대상자 선발

첨단 신기술 분야, 석·박사급 인재 양성 위해 대학원 정원 요건 완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지난해 1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고사장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의 불공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대입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불공정 요소를 없애기 위해 2024학년도 대학 입학 전형부터 자기소개서를 폐지한다. 아울러 2024학년도 대입부터 일반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인원 중 10% 이상을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선발하도록 하고, 지역 균형을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하도록 필요한 사항을 권고한다.


비수도권에 있는 대학·산업대학·기술대학에 입학하는 30세 이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원 외 전형을 신설하고, 첨단 신기술 분야의 경우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원 정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그동안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 사업이 부처별로 각각 추진되면서 사업이 중복되는 비효율을 없애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교육부 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5개년 단위의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한 뒤 각 기관장이 소관 사업을 신설·변경하는 경우에는 교육부 장관과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사업 추진 절차를 구체화했다. 장관은 고등교육 재정지원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 신설 등을 심의하기 위해 관계부처장과 전문가로 구성된 고등교육재정위원회도 운영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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