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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의혹’ 발리예바, 러시아 도착 뒤에도 침묵


입력 2022.02.19 12:40 수정 2022.02.19 12:4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공항서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카밀라 발리예바. ⓒ AP=뉴시스

도핑 의혹을 받고 있는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올림픽을 마치고 러시아로 돌아가서도 침묵을 지켰다.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18일(한국시각) 21명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그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쏜살 같이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해 12월 채집한 발리예바 소변 샘플에서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약물로 지정한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 결정으로 도핑금지 위반 사실이 적발되고도 미성년자 예외 규정에 따라 제재 없이 피겨스케이팅 여자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피겨 여왕’ 김연아는 최근 자신의 SNS에 검정색 이미지와 함께 영어로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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