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광주서 DJ 치켜세우며 지지 호소
19일 익산역·전북대 앞 집중 유세 펼칠 예정
이후 정치적 고향 경기도로 올라와 집중 유세
18일부터 1박 2일 호남 일정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에도 호남 민심 다지기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18일 전남 순천·목포·나주시를 거쳐 광주로 이어진 유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며 "유능한 경제 대통령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다른 지역에선 입지 않았던 파란색 민주당 점퍼도 착용하며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냈다.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도 이날 이 후보 호남 일정에 동행하며 지지세 확장에 힘을 실었다.
그는 19일에는 전북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역에서 유세를 한다. 오후에는 전주시로 이동해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최근 선거 판세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호남 방문을 통해 '집토끼'를 총결집시켜 여론 흐름을 변화시켜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어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로 북상해 화성 동탄센트럴파크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앞서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지난 15일에는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무리하는 '경부 상행선' 유세를 펼쳤고, 16일과 17일 이틀간은 서울 민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