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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우크라 위기에 투자자 뒤숭숭…불확실성에 결국 폭락


입력 2022.02.18 09:12 수정 2022.02.18 09:4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바이든 “러시아군 철수 안했다…위장 작전일 뿐”

BTC 7% 넘게 하락…5000만 붕괴에 불안감 고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위기가 다시금 고조되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가 폭락했다. 가뜩이나 금리인상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발 위기감이 하락장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각국의 긴축정책과 규제강화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만큼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1비트코인은 4947만4000원으로 전날 대비 7.2% 급락했다. 빗썸에서도 3.4% 내린 4936만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5300만원대를 유지하며 횡보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루간스크공확국 지역을 공격했다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 이후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이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면서 하락장에 기름을 부었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을 묻는 말에 “그들(러시아)은 어떤 군대도 철수시키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들이 위장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가 가진 모든 징후는 그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가서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급락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82만4000원, 3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7.4%, 3.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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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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