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코 앞인데…정부 "자영업자 피해 고려해야" 거리두기 완화 검토
정부가 18일 새로운 거리두기 지침 발표를 앞두고 현행 '모임 인원 6인· 영업제한 9시'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인·10시' 등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루 10만명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나온 거리두기 완화 검토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있지만, 자영업자의 피해 등 사회경제적인 면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QR코드 기반 출입명부는 중단될 전망이다. 정부가 위치정보시스템(GSP) 기반으로 확진자 동선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폐지하는 등 역학조사 기준을 대폭 완화한 것이 이런 예측을 뒷받침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춰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향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사적모임 제한을 한꺼번에 풀어버리는 식의 급격한 방역 해제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장] 김학용 "민주당 사람들 '이재명 부끄럽다'며 내게 전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합동 유세를 펼친 김학용 경기 안성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가 17일 경기 안성시에서 열린 윤석열 후보와 합동 거점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사람들도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이재명 대선후보가 부끄럽다고 토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나라의 얼굴인데, 민주당에서도 내게 전화 오는 분들이 많다"며 "'내가 민주당이라 밖에 얘기는 못하지만 어떻게 그런 사람이 우리 당 후보가 됐는지 정말 부끄럽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석 달 만 재회…유승민 "조건 없이 돕겠다" 윤석열 "천군만마 얻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경선에서 경쟁했던 유승민 전 의원과 윤석열 후보가 17일 경선 종료 후 약 석 달 만에 전격 회동을 가지고 '원팀 대선'을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은 윤 후보를 향해 "조건 없이 돕겠다"고 전했고, 윤 후보는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화답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늘 만난 김에 윤 후보에게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문재인 정권 5년과 최근 코로나 위기 떄문에 힘들어 하는 국민들이 너무나 많은데, 이들의 일자리와 주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에게 드리면 우리가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건너 불 구경 하나"…외식업계, 여야 추경 다툼에 ‘분노 폭발’
여야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외식업계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지난 14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정부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규모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 모두 정부안보다 방역지원금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보면서도,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선 의견차를 보였다.
민상헌 코로나 피해 자영업 총연합(코자총) 공동대표는 “정치권이 ‘핑퐁 게임’을 벌이는 동안 성실하게 세금 내고 고용도 하던 자영업자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조치에 희생한 소상공인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하지 않는 것은 더 큰 고통을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억원대 내 집 마련"…세종시 로또 아파트 청약에 9만명 몰렸다
임대 후 분양 전환한 세종시 아파트 청약에 9만명가량이 대거 집결했다. 1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 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 전용 59㎡는 20가구 모집에 총 7만227명이 몰려 평균 35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년 전 확정 분양가 1억원대로 공급이 이뤄진 데다 당첨시 시세차익만 3억원 이상 거둘 수 있어서다.
향후 청약일정은 오는 22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 뒤 다음달 7~9일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 실거주 의무는 없으며 전매 제한은 소유권 등기일 이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