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송파 잠실새내역 앞 유세서 "서민들 내집 마련 꿈 실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6일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들에게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예외적으로 90%까지 확대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미래소득까지 인정해서 대출해주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이날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앞 유세에서 "집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서민들의 내집 마련 꿈을 실현하고, 청년이어서 돈을 빌리지 못해 집을 못 사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주택자들에 대한 양도세 중과 일시 완화 정책을 1년만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세금을 깎아주는 정책이 아니라 단기간에 주택을 시장에 내놓게 하기 위한 현실적 공급 방안"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서울 용산, 그리고 이 근처에 있는 구룡마을 등 서울 외곽의 일부 가용 토지를 개발해 전국에 311만 세대를 공급하겠다"며 "투기 우려 때문에 지역을 밝히면 안 되지만, 공급 약속을 믿게 하도록 불가피하게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얘기했다. 공급 약속을 지킨다는 증거로 봐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