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액기준 0.07%p↑ 신잔액기준 0.05%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5%p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1.69%)보다 0.05%p 낮은 1.64%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의 하락이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1.37%로 같은기간 0.07%p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1.08%로 0.05%p 뛰었다.
시중 은행들은 오는 16일부터 변경된 코픽스 금리 기준을 반영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존 3.88~4.89%보다 하향조정된 3.83~4.84%의 주담대 금리를 제공한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을 반영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은행 조달비용이 줄어들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이다.
잔액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당월 신규로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비교적 신속하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