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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실내 흡연 논란'에 국민의힘 "경위·위법 여부 밝혀야"


입력 2022.02.15 03:09 수정 2022.04.13 10:09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2014년 4월 李 식당 내 흡연장면 포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014년 한 실내 음식점에서 흡연한 사진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이 "사진의 경위와 위법 여부를 국민 앞에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규한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4일 논평에서 "지난 2014년 4월로 추정되는 시기,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는 이 후보의 모습이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공공장소인 음식점에서 흡연한 사진의 경위와 위법 여부를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자영업자와 국민들은 공익을 위해 희생과 자발적 참여로 법을 지키려 하는데 정작 법 정착을 유도하고 독려해야 할 지자체장이 되레 법의 취지가 무색하게 버젓이 공공장소에서 흡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웹 자서전에서 어머니의 사랑 덕분에 '술, 담배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국민은 대체 무엇이 이 후보의 본모습인지, 대체 이 후보의 말 중에 진심이 담긴 말이 있기는 한지 궁금할 지경이다"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본인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당시 음식점 흡연 사진과 함께 "그때가 음식점 금연 계도 기간이어서 법에 어긋나는 건 아니었지만 주변 사람들이 다들 당황해했다. 어떤 한 분이 멋쩍은 말로 '시장님 여기서 담배를 피우시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하니 이재명 왈 '아니 내가 세금을 거두는 걸 집행하는 사람인데 누가 뭐래. 왜 못 피워'"라고 말했다고 설명한 한 참석자의 글도 같이 게재했다.


김 의원은 "(윤 후보에게) 공중도덕 결여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급발진하신 그분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꼬집었다.


이에 민주당은 이 후보의 '불법 흡연 사진'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해당 사진이 찍힌 당시에는 실내 흡연이 법 위반 행위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이 후보의 과거 흡연 사진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제보자의 글에 따르면 2014년 당시는 실내 흡연이 법률 위반 행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14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후보 2014년 흡연 당시 관련 글 ⓒ김웅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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