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2020년부터 3년째 매월 정기 헌혈
총 24회에 걸쳐 853명 동참…혈액 부족 극복 노력 동참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대표 장용호)은 올해로 3년째 매월 정기 헌혈 캠페인을 시행해 대구경북지역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SK실트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 첫 해인 2020년 지역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의 일환으로 정기 ‘행복 헌혈’ 캠페인을 시작해 지난 1월까지 누적 총 24회에 걸쳐 853명이 헌혈을 실시했다.
SK실트론의 행복 헌혈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대구경북혈액원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대구경북혈액원과 혈액 안전망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경상북도 소재 SK그룹 멤버사인 SK실트론·SK머티리얼즈·영남에너지서비스 3사가 함께 비상이 걸린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대구경북혈액원과 헌혈 협약식을 진행했다.
SK실트론 구성원들의 혈액은 본사가 위치한 대구경북지역에 우선 공급된다.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은 하루 평균 혈액 보유량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 이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최근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헌혈자수가 급감해 지난 1월의 경우 전월 대비 약 20% 정도 감소했다. 현재 혈액 보유량으로는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을 제때 공급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혈액원측의 설명이다.
SK실트론 관계자는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있으며 수혈이 필요한 분들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어려움(Pain Point) 해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