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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브리핑] 이재익 PD 외압 하차 논란, 시청자위 자문 받는다


입력 2022.02.14 10:06 수정 2022.02.14 10:17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SBS 방송편성규약상 방송편성위 조정이나 해결 되지 않은 사안, 자문 받을 수 있어

SBS 노조 "하차 철회·복귀 요구" vs 사측 "공정성·객관성 훼손"

노사 이견 커 오는 23일 SBS 시청자위 자문 구하기로

SBS 라디오 프로그램 '이재익의 시사특공대'ⓒSBS 캡처

SBS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 진행자 이재익 PD가 더불어민주당 항의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는 외압 논란과 관련해 SBS 시청자위원회가 자문에 나서기로 했다.


SBS 노사는 지난 11일 이 PD 하차 건에 대해 방송편성위원회를 열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SBS 시청자위원회에 자문을 받기로 했다.


이날 노조는 사측에 이 PD 하차 조치 철회와 이 PD 복귀를 요구했고, 사측은 공정성과 객관성 훼손을 이유로 사과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 PD 복귀 요구를 거부했다.


이견을 좁히지 못한 양측은 진행자 교체 안건에 대해 오는 23일 시청자위원회의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SBS 방송편성규약상 방송편성위에서 조정이나 해결이 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시청자위원회에 자문할 수 있다.


앞서 '시사특공대' 진행자 이 PD는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민주당 항의로 하차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 PD는 지난 4일 방송에서 그룹 'DJ DOC'의 '나 이런 사람이야'를 틀고 "나에게는 관대하고 남에게는 막 대하고 이 카드로 저 카드 막고"를 따라 부른 뒤 "이런 사람은 절대로 뽑으면 안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후 민주당은 이 PD가 이재명 대선후보를 겨냥해 불공정한 방송을 했다며 SBS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BS도 공식 입장을 통해 '공정성 훼손'을 이유로 진행자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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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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