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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민요구 역행 위험”...여론조사 방식 단일화 거부


입력 2022.02.13 14:20 수정 2022.02.13 14:29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윤석열과 안철수의 지지율 격차 큰 상태”

“이재명 농간에 야권 분열책 악용될 우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년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측이 1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야권 단일화 제안과 관련 “안 후보가 ‘국민 경선’이라 지칭해 제안한 방식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오히려 역행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밝힌 야권 통합 원칙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 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라는 국민적 열망과 대의를 존중해 야권통합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며 “윤 후보는 열린 마음으로 안 후보와 야권통합을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안 후보 배우자 김미경 교수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서는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안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이뤄졌던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야권 단일화를 제안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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