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액 1조3194억 인정
1조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 받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의 항소심 판결이 나온다.
13일 엽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는 오는 15일 오후 4시30분 김 대표와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47)씨, 이사 윤석호(45)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연다.
김 대표 등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조3000억여원을 끌어모아 부실 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옵티머스가 끌어모은 투자금 가운데 1조3194억원을 사기 액수로 인정해 김 대표에게 징역 25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윤씨에게는 각각 징역 8년과 수억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 이씨에게 징역 25년, 윤씨에게 징역 20년을 각각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