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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휘파람' 한국 여자컬링, ROC 누르고 연승...최하위 중국과 4차전


입력 2022.02.12 13:14 수정 2022.02.12 13:1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4엔드 김은정 환상적인 샷..ROC에 9-5 완승

여자컬링 예선 2연승...13일 3연패 중국과 격돌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 팀 킴'(자료사진). ⓒ 뉴시스

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이 2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12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9-5 완파했다.


살아있는 전설 제니퍼 존스(스킵)가 이끄는 캐나다와의 첫 경기에서 아깝게 졌던 팀 킴은 강호 스웨덴을 누른 영국을 9-7로 꺾고 첫 승을 따낸데 이어 ROC까지 물리치며 예선 2승1패를 기록했다.


영국전에서 9엔드 4득점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팀 킴은 상승세를 반영하듯, 3엔드부터 3-2 앞서나갔다.


혼전 양상을 띠던 4엔드에서 김은정은 마지막 스톤으로 상대의 1,2번 스톤만 빼내는 환상적인 샷을 선보이면서 ROC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4엔드서 1점 추가한 팀 킴은 5엔드에서 김은정이 ROC의 다득점을 막아냈고, 글루호프의 샷 실수가 나오면서 6-2로 달아났다.


팀 킴과 ROC는 6엔드부터 9엔드까지 3점씩 주고받았지만 기울어진 흐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ROC가 박수(기권) 대신 경기 진행을 택해 10엔드까지 치렀지만 팀 킴의 승리로 끝났다.


ROC를 누른 팀 킴은 13일 홈팀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덴마크, 스위스, 미국에 모두 패한 중국은 3연패에 빠진 상태로 현재 ROC와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에서는 한국,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ROC, 스위스, 스웨덴, 미국이 풀리그 경쟁을 치른다. 상위 4개팀은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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