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서 정상 운영 결정하자마자 확진자 대거 발생
12일과 14일 열릴 예정이었던 도로공사 경기 취소
한국배구연맹이 V리그 여자부 경기를 정상 운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구단 내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연맹은 11일 오전 여자부 구단들과 코로나 대책 회의를 거친 결과, 12명의 선수 엔트리 기준을 충족하면 리그를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현행 연맹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준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연기됐던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는 오는 14일(월) 오후 7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연맹의 발표 직후 한국도로공사에서 대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말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연락이 온 5명이 모두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총 확진자가 7명이 된 한국도로공사는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11명으로 줄었다. 확진자 제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가 12명이 안 되기 때문에 매뉴얼에 따라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KGC인삼공사전과 14일로 재편성된 현대건설전이 모두 취소됐다.